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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학 임상 현장

by 약리학 전문가 2025. 4. 6.

약리학 임상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우리는 단순히 약 이름과 복용법만 보고 넘어가기 쉽지만,
사실 그 뒤엔 복잡하고 정밀한 약리학(Pharmacology) 지식이 숨어 있어요. 약리학은 말 그대로 약물의 작용과 효과, 부작용, 대사과정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이 이론들이 임상 현장(Clinical Practice)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바로 ‘임상 약리학(Clinical Pharmacology)’이에요.


약리학 임상 이론 이해

약리학 임상 약리학(Pharmacology)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요.

  1. 약물동력학 (Pharmacokinetics): 약물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어떤 경로를 거치는지
  2. 약물작용학 (Pharmacodynamics): 약물이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이 두 가지는 임상에서 약의 효과, 복용법, 용량, 복용시간 등을 결정하는 핵심 근거예요.

약물동력학 (PK) 흡수 → 분포 → 대사 → 배설 (ADME)
약물작용학 (PD) 수용체와의 상호작용 → 생리적 효과 발생
임상약리학 약리학 이론을 실제 환자에게 적용
독성약리학 약물의 부작용, 독성 반응 연구

 


몸에서 작용하는 단계

우리가 약을 먹으면, 그 약은 단순히 위에서 녹아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용하게 돼요. 이걸 ADME라고 부릅니다.

ADME란?

Absorption (흡수) 약이 위장관 → 혈액으로 흡수 식사 여부, 제형에 영향 받음
Distribution (분포)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이동 지방, 근육, 뇌 등 분포 차이
Metabolism (대사) 간에서 약 성분을 변화시킴 간 기능, 효소 유전자에 영향
Excretion (배설) 소변·대변 등으로 배출 신장 기능이 중요

예를 들어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겐 대사 효소를 거치지 않는 약을 선택하거나 용량을 줄여야 해요.
신장 기능이 안 좋은 분들은 약이 몸에 남아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용량 조절이 필요하죠.


약리학 임상 복용

약리학 임상 병원에서 약을 받을 때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이 약은 식후 30분입니다” 또는 “취침 전 1알 복용하세요” 같은 복약 지시죠. 이건 단순히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약리학적으로 약물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법이에요.

복용 시간에 따른 약리학적 이유

식후 복용 위 자극 감소, 흡수율 증가
공복 복용 음식이 흡수 방해할 수 있어 공복 권장
취침 전 복용 수면 중 작용 극대화, 졸음 유도 활용
아침 복용 생체리듬과 관련된 약물 (고혈압약 등)

예를 들어 칼슘제는 공복에 먹으면 위장 자극이 심하고 흡수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식후 복용이 원칙이에요.
반대로 갑상선약(레보티록신)은 음식과 흡착되기 때문에 반드시 공복에 복용해야 하죠.


상호작용 무심코 먹는 조합이 위험할 수 있다

“비타민이랑 항생제 같이 먹어도 되나요?”
“이 약 먹고 커피 마셔도 괜찮아요?”

이처럼 약과 약, 약과 음식, 약과 보충제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도 약리학의 중요한 부분이에요.

대표적인 약물 상호작용 예시

와파린 + 비타민 K 항응고 작용 저하 → 혈전 위험 증가
항생제 + 유산균 장내 유익균 파괴 → 유산균은 2~3시간 간격
철분제 + 커피/우유 철분 흡수 방해
진통제 + 술 간 손상, 위장 출혈 위험 증가

무심코 챙겨먹는 영양제나 보조제도 약과 함께 먹으면 오히려 효과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약리학 임상 약 선택은 어떻게 이뤄질까?

약리학 임상 “같은 병인데 왜 사람마다 약이 다르죠?”  그 이유는 바로 환자의 상태, 약물 특성, 병력, 병용 약물까지 고려한 약리학적 판단 때문이에요.

선택 기준

효과 질환에 가장 잘 맞는 기전 선택
안전성 간, 신장 기능에 따라 독성 우려 여부 판단
편의성 하루 몇 번 먹는지, 복용 난이도 고려
상호작용 여부 기존 복용 약과 충돌 여부
가격·보험 경제적 부담도 고려 대상

예를 들어 고혈압 환자가 천식도 있다면, 베타차단제는 피하고 칼슘채널차단제를 선택하는 식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 처방’이 이뤄지는 거죠.


부작용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할까?

모든 약은 ‘이익’과 ‘위험’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효과를 최대한 살리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해요.

부작용의 종류

용량 의존성 (예측 가능) 과다복용 시 나타남 (예: 진통제 과다 → 간 독성)
알레르기성 (예측 불가) 체질에 따라 다름 (예: 페니실린 알레르기)
장기복용 부작용 특정 장기에 누적 독성 (예: 스테로이드 → 골다공증)
상호작용 유발 다른 약물과 병용 시 부작용 발생

모든 부작용이 심각한 건 아니지만,
무시하고 계속 복용하면 장기 손상이나 생명 위협까지도 갈 수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처방 후 이상 반응을 기록하고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해요.


협업으로 완성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국에서 약을 타는 건 분리된 과정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두 과정은 약리학적 정보와 임상 판단을 바탕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요.

실제 적용 예

고령 환자 약 복용 간·신장 기능 감안해 용량 감량
임산부 약 선택 태반 투과율 고려 → 안전 등급 약만 사용
항생제 선택 균종에 따라 감수성 고려한 항생제 선택
진통제 교체 NSAIDs 위장장애 발생 시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변경
불면증 약 처방 기전, 반감기 고려해 수면 유지 효과 약 선택

이처럼 약리학 지식은 진료실과 약국 모두에서 실질적인 결정의 기준이 되며,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요.


약리학 임상 약리학은 결코 단순한 ‘약 이름 외우기’가 아니에요. 그 안에는 우리 몸과 약이 어떻게 만나는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깊은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어요. 이제부터는 약을 받을 때 그저 ‘복용 시간’만 외우지 말고,
그 약이 왜 그 시간에, 어떤 이유로 처방됐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세요. 그 작은 관심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 복용의 첫걸음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