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학 의사 약리학은 의과대학 커리큘럼에서 누구나 거쳐가는 기본 과목이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이론보다 ‘임상 적용 능력’이 훨씬 중요합니다.의사에게 약리학이란 약물 선택의 근거가 되며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을 피할 수 있게 해주고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내리는 ‘임상 판단의 기반’이 되죠. 이번 글에서는 의사(또는 예비 의사)의 관점에서 약리학을 임상적으로 정리해볼게요.
단순 기전 암기를 넘어서
의사가 약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 약은 어디에 쓰인다”를 아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약을, 이 환자에게, 이 상황에서 써야 하는가”에 대한 결정 능력 때문입니다.
약물 선택의 기준 | 작용기전, 대사 경로, 반감기 기반 약물 선택 |
환자 맞춤 처방 | 간/신장 기능, 체중, 동반 질환 고려 |
부작용 대응 | 예상 가능한 이상반응 사전 대비 |
상호작용 회피 | 병용약 고려, 처방 조정 |
환자 설명 | 복약 순응도↑, 치료 효과↑ |
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건 “왜 이 약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와 근거를 갖는 것이에요.
약리학 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약리학 의사 실제 진료 현장에서 약을 고를 때는 단순히 기전만 보지 않아요. 다음의 5가지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됩니다.
효과 (Efficacy) | 질병 상태에 맞는 작용기전 선택 |
안전성 (Safety) | 독성 프로파일, 이상반응 빈도 |
용이성 (Convenience) | 복용 횟수, 제형, 경로 |
비용 (Cost) | 환자 부담 여부, 대체약 가능성 |
특수 조건 | 연령, 임신, 간/신장 기능, 병용약 |
예: NSAIDs 중 COX-2 선택약제를 고혈압 환자에게 쓰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음 (혈압 상승 위험).
약리학 의사 계열별 요약 정리
약리학 의사 이제 진짜 중요한 파트! 진료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물군들을 기전, 주요 약제, 주의사항, 대표 부작용 위주로 빠르게 정리해볼게요.
ACEI/ARB | 안지오텐신 II 억제 | 리시노프릴, 로사르탄 | 고칼륨혈증, 마른기침 |
베타차단제 | β1 수용체 차단 | 아테놀롤, 비소프롤롤 | 서맥, 천식환자 주의 |
CCB | 혈관 평활근 Ca 차단 | 암로디핀 | 말초부종, 두통 |
PPI | 위산 분비 억제 | 오메프라졸 | 장기 사용 시 Mg↓, 골감소증 |
SGLT2 억제제 | 포도당 재흡수 차단 | 다파글리플로진 | 요로감염, DKA 가능성 |
SSRI |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 | 플루옥세틴, 세르트랄린 | 성기능 저하, GI 불편감 |
벤조디아제핀 | GABA-A 작용 증가 | 로라제팜, 디아제팜 | 졸음, 의존성 위험 |
국시, 실습, 인턴, 전공의 초기까지 자주 나오는 약물은 이 표처럼 한 번에 외우고 그림처럼 떠올릴 수 있도록 반복하세요.
장기 독성 프로파일
환자가 특정 장기 질환을 갖고 있다면 그에 맞춰 약물 독성 프로파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간 (Hepatotoxic) | 아세트아미노펜, 이소니아지드, 스태틴 | ALT/AST 모니터링 |
신장 (Nephrotoxic) | 반코마이신, NSAIDs, 아미노글리코사이드 | GFR 계산 필수 |
심장 (Cardiotoxic) | 독소루비신, TCA, 항부정맥제 | ECG 변화, 심기능 저하 |
폐 (Pulmotoxic) | 아미오다론, 블레오마이신 | 만성 기침, 간질성 폐질환 |
골수 (Myelosuppressive) | 항암제, 클로자핀 | 백혈구, 혈소판 감소 |
특히 노인, 다질환자, 고위험군에게는 약물 선택 전에 eGFR, 간 수치, ECG 체크가 우선입니다.
약리학 의사 처방시 고려요소
약리학 의사 약물 간 상호작용은 의사가 처방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위험요소입니다.
특히 다약제 복용 환자(고령자, 만성질환자)는 리스크가 더 커요.
와파린 + 항생제 | INR 상승 → 출혈 위험 | INR 모니터링, 대체제 고려 |
NSAIDs + ACEI | 신장 기능 악화 | 혈압약 조절, 신기능 체크 |
SSRI + 트라마돌 | 세로토닌 증후군 | 진통제 선택 주의 |
디곡신 + 베라파밀 | 서맥, 심정지 위험 | 심박수 모니터링 |
메트포르민 + 조영제 | 젖산산증 위험 | 조영제 전후 중단 고려 |
약물조합을 외우는 것보다 상호작용의 패턴(대사 억제, 시너지, 길항 등)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부작용 대응력 현장에서 결정하는 순간
환자가 다음과 같이 말할 때, 의사는 즉시 판단하고 조치해야 해요.
“갑자기 숨이 가쁘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심부전?
이런 순간에 약리학 지식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호흡곤란, 저혈압 | 페니실린, 조영제 | 에피네프린 투여, 산소 공급 |
고칼륨혈증 | ACEI, 스피로노락톤 | 칼륨 중단, 칼슘/인슐린 처치 |
간기능 이상 | 아세트아미노펜, 항결핵제 | 약 중단, 간기능 수치 체크 |
위장 출혈 | NSAIDs, 와파린 | PPI 병용, 투약 조절 |
QT 연장 | 항정신병약, 항생제 | ECG 체크, 약물 중단 고려 |
진단보다 더 중요한 건 대응 타이밍입니다. 약리학적 원리를 알고 있어야 조치가 빠르고 정확해져요.
전공에 따라 달라지는 깊이
의사의 전문 분야에 따라 약물의 중요도가 달라집니다. 전공별로 반드시 마스터해야 할 약물군을 정리해볼게요.
내과 | 항고혈압제, 항당뇨제, 이뇨제 | 만성질환 관리 중심 |
외과 | 진통제, 항생제, 항응고제 | 수술 전후 관리 핵심 |
정신과 | SSRI, 벤조디아제핀, 항정신병약 | 작용기전 + 부작용 감별 필수 |
소아과 | 해열제, 항경련제, 예방접종 약물 | 용량 계산, 경로 중요 |
산부인과 | 옥시토신, 에르고노빈, 철분제 | 분만·출혈·임신 약물 사용 |
응급의학과 | 아드레날린, 아트로핀, 해독제류 | 신속 투여와 용량 판단 요구 |
결국 약리학은 전공 선택 이후에도 끝없이 이어지는 무기고라는 걸 기억하세요.
약리학 의사 약리학은 의대 시절에는 “암기 지옥”이지만 진짜 의사로 살면서는 환자를 살리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입니다.
약물 기전만이 아니라, 그 약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간, 신장, 심장 등 장기별 독성까지 고려
약물 상호작용과 부작용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임상 능력 전공에 따라 깊어지는 약리학적 통찰력
이 글을 한 번 정리하고 나면 처방할 때 머릿속에서 기전과 부작용이 자동으로 떠오르고 상호작용 피하고, 환자 맞춤형 약 선택까지 가능해져요. 이제부터 약리학은 시험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환자의 생명을 위한 논리로 남기길 바랍니다.